- 선술집 앞의 크루세와 대화
[크루세]
크루세의 정보에 의하면 퍼젤 농원 쪽에서 뭔가 사건이 있었던 모양이야.
아이나 씨한테 돌격 리포트를 해버릴까봐…….
- 선술집의 엘리사와 대화
[엘리사]
에스텔, 요슈아.
어때? 일은 순조로워?
가끔은 우리집에서 쉬었다 가~
- 선술집의 포크너와 대화
[포크너]
셰라자드 씨라는 외국인 유격사가 롤렌트 지부에 있지?
미인인데다 우리집 단골이라 고맙기는 한데……
술이 들어가면 엄청나게 변한다니까.
어느정도 엄청나냐면……
[에스텔]
하하, 알고 있어…….
[요슈아]
그 기분 잘 이해합니다.
[포크너]
하아, 평소에는 털털하고 예쁜 누님인데 말이야.
셰라자드 씨가 혼자서 오는 날은 무섭다니까. 상대하는 건 나니까.
- 선술집의 밀라노, 시몬과 대화
[밀라노]
누가 카던데, 롤렌트의 유격사는 대단한 아들이 모여 있다꼬.
이번에 데뷔한 젊은 두 사람도 유망주라 안 카드나.
이 말을은 자원만 그런 게 아니고 인재도 풍부한긴지…….
신인을 스카우트해가믄 아가씨도 좋아하지 않겠나?
[시몬]
밀라노 씨, 저기……
여, 역시 인재 모집을 할 시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선술집의 팡뒤 노인과 대화
[팡뒤 노인]
10년 전, 국경을 돌파한 제국군은 여기 롤렌트를 포위했었지.
그리고 시민이 빨리 항복을 하게 하려고 저 시계탑을 폭격했다…….
[에스텔]
…………………….
[팡뒤 노인]
음…… 미안하네.
갑자기 생각이 나버려서…….
[에스텔]
으응, 괜찮아…….
[요슈아]
……?
[팡뒤 노인]
지금이야 거리도 시계탑도 복구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상처는 얼마든지 있지.
- 선술집 주방의 데셀과 대화
[데셀]
아까 퍼젤 농원에서 연락이 있었는데, 조금만 있으면 다시 채소를 출하할 수 있대.
지금은 다른 곳에서 들여왔지만 역시 퍼젤 농원 것이 제일이라니까.
- 선술집 2층의 토르타와 대화
[토르타]
퍼젤 농원이 가까운 시일 내에 채소 출하를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대.
무엇보다 마수가 밭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브레이서를 고용한 것 같아.
- 시장 저택 2층 침실의 밀레느 부인과 대화
[밀레느 부인]
리타 씨한테 퍼젤 농원의 야채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걸까.
거기 야채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
- 시장 저택 주방의 리타와 대화
[리타]
퍼젤 농원의 야채가 드디어 출하되는 모양이에요~
그나저나 올해는 날씨도 나쁘지 않은데 말이죠.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 유니네 집의 페이트와 대화
[페이트]
10년 전, 국경을 넘어 쳐들어온 제국군이 완국 전토를 짓밟았지…….
하지만 가히 기적에 가까운 전격적인 군사 행동으로 제국군을 물리칠 수 있었어.
그 작전이 없었다면 지금쯤 이곳은 제국령이었을지도 몰라.
나도 롤렌트 방면의 부대 소속으로 싸웠지만 다리를 다쳐서 지금 이 꼴이지.
- 호텔의 비노와 대화
[비노]
저희 호텔은 브레이서 분들이 이용하실 때도 있답니다.
다른 지부에 소속된 브레이서 분들이 파견으로 오실 때가 많죠.
- 교회의 디바인 교구장과 대화
[디바인 교구장]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더욱 어두워지는 법입니다.
눈부신 빛 앞에 섰을 때 사람은 자신의 어둠을 자각하고, 후회하며 한탄하게 됩니다.
자신의 과거로 괴로워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지요.
[요슈아]
………………………….
[디바인 교구장]
하지만 그를 통해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알고 한층 깊이 있는 인물로 성장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마음가짐, 즉 그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가에 달렸지요.
[에스텔]
으으, 머리 아파…….
교구장님의 이야기는 여전히 어렵다니까.
- 교회의 교복 차림의 소녀와 대화
[교복 차림의 소녀]
과연………….
그 고설, 일리가 있네요.
- 무기점의 엘거와 대화
[엘거]
안녕, 얘기 들었다.
곧바로 유격사 일을 시작했다면서.
상태는 어때?
[요슈아]
예,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에스텔]
일단 퍼젤 농원에서 받은 의뢰는 해결했어요.
[엘게]
그렇군…….
카시우스의 대역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어엿한 유격사라는 거구만.
에스텔, 무모한 행동으로 요슈아를 곤란하게 만들지 말거라.
[에스텔]
에이~ 아저씨는 왜 나한테만 뭐라 그런담~
[릿지]
에스텔이랑 요슈아는 셰라 선배님한테서 연수를 받았던가?
[에스텔]
응, 맞아.
[릿지]
그럼 나랑 똑같구나.
실은, 셰라 선배님한테서 배웠다는 건 내 자랑거리야.
그 사람도 완국에서 손꼽히는 브레이서라고 불리고 있으니까.
같이 일한 적도 있는데 《은섬》이라는 이병은 허투루 붙은 게 아니었어.
[에스텔]
그렇구나…….
[릿지]
카시우스 씨도 그렇고 롤렌트 지부는 훌륭한 선배님이 많은 곳이야.
[에스텔]
셰라 언니도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요슈아]
다른 사람한테 들으니 새삼 실감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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