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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1 - 메모리2 (End)

A/Assassin Creed

by 스텔라비스 2021. 6. 14.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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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억이 끝난다

 


비딕 :

기계에서 나오게, 마일즈 군.

 

데스몬드 :

무슨 일이죠, 박사님?

 

비딕 :

스틸먼 양이 자네를 쉬게 해야 한다고

또 고집을 부려서 말이지.


날 걱정해 주는건

루시밖에 없구만...

 

 

비딕은 투덜대며 밖으로 나간다

 

데스몬드 :

자꾸 누가 그를 다그치는지

말해줄 생각 없어요?

 

루시 :

기한이 정해져 있어요.

일주일. 뭐, 이젠 6일 남았네요.

 

데스몬드 :

기한이요?

 

루시 :

그거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할 수 없네요.

 

데스몬드 :

이봐요, 내 입장이 돼서 생각해봐요!

한 무리의 과학자들한테 납치당해서 -

 

그래, 최소한

당신들이 과학자인 것 같긴 하니까.

 

어쨌든 하루종일

뭔 괴상한 기계에 있으라고 강요 받죠.

당신들은 나한테 뭘 찾아야 하는지는

말해주지도 않으면서,

당신들이 날 살려두는 걸

감사하게 여기라고 하죠.

 

정말 좆같네요!

욕한건 미안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잖아요!


데스몬드 빡침

근데 빡칠만함

 


루시 :

그래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데스몬드 :

흠, 어디 보자….

아까 질문에 답 좀 해줄래요?

 

루시 :

그럴 수는 없어요.

사실 답하지 않는게 더 좋죠.

안전하니까.

 

데스몬드 :

누구한테요?

 

루시 :

우리 둘 다한테죠.


답해줄 수 있는게 없다네...

 

데스몬드 :

저기요.

정말 그쪽이 답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질문이 있는데 말이죠.


 

이야

어떻게든 무슨 답이라도 듣겠다고

질문까지 생각해오고

 

 

님은 여기서 이럴 인재가 아니신듯

 


루시 :

뭐죠?

 

데스몬드 :

왜 저 안의 사람들은

가끔씩 마치 미래에서 살던 사람들처럼

말하는 거죠?

 

루시 :

미래요?

 

데스몬드 :

그러니까 현재 말이에요.

지금, 오늘…… 뭐가 됐든 간에 말이죠.

 

루시 :

성지에서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는 건

당신도 눈치챘을 거에요.

 

데스몬드 :

네. 제가 하려던 말은……

 

루시 :

애니머스는 중요하다고 보이는 대화들을

현대 영어로 번역해주니까,

좀 시대착오적인 부분도 있을 거에요.

 

그 당시를 더 재현할 수는 있긴 한데……

혹시 초서 (Geoffrey Chaucer) 의

작품들은 읽어 본적이 있나요?


아...니요...

영시엔 관심 없어서...

 

 


데스몬드 :

누구라고요?

 

루시 :

그럴 줄 알았어요.

확실히 당신 취향은 아니죠.


아나ㅠㅠㅠ

데스몬드랑 같은 취급 당하뮤ㅠ

 

교양 없어서 죄송합니다

 

 

 

데스몬드 :

앱스테르고(Abstergo)에 대해

좀 알려줄 수 있어요?

 

여기서 뭘 하는 거죠?

날 여기에 감금해두는 거 말고 말이죠.

 

루시 :

앱스테르고는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에요.

주로 항우울제를 다루고 있죠.

 

저기 있는 컴퓨터에 정보가 있어요.

 

데스몬드 :

하지만 이게 임상실험 같은 건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이게 다 뭣 때문인가요?

 

루시 :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네요.

 

데스몬드 :

아무래도 이 애니머스라는 건

대외적인 이미지랑은 별개의 물건인가 보군요.

 

루시 :

광고도 못 봤어요?

 

데스몬드 :

이런, 유머 감각도 있으셨네요.

 

루시 :

미안해요, 데스몬드.

난 할 일이 많아요.

 

아까 말했듯이,

이 회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저기 저 컴퓨터를 보세요.

사내 통신 기록들이 특히 흥미로울 거에요.


 

대체 뭔 내용인지 함 보자! 😠

 

루시의 메일 박스

 

보라고 해서 보기는 하지만

사내 통신 기록을 열람해도 되는거임...?

 

 

문제 생겨도 내 책임 아님

루시가 보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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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날짜 : 9월 2일 - 22시 46분

보낸사람 : 루시 스틸만

받는사람 : 워렌 비딕

제목 : 박사님 펜

 

 

워렌에게 :

 

 

오늘 옥외 주차장에서

또 당신의 액세스 키가 내장 된 펜을

발견 했어요.

 

정말 외투에 대충 걸어두지 말고

주머니에 널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 것 같군요.

 

 

경비가 이걸 찾았다고 생각해봐요.

액세스 코드를 변경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새로 짜느라

최소 하루는 컴퓨터를 못쓰게 됐을거에요.

 

 

- 루시

 

 

--------------------

 

 

보낸사람 : 워렌 비딕

Re : 박사님 펜

 

 

잘했네.

내 책상에 두게.

 

일에 신경쓰기보다

애니머스 작동에 신경 써주면 더 고맙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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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스 키가 내장 된 펜.

 

저게 있으면

여기서 탈출할 수 있으려나?

 

 

이번엔 여기다 놓고 갔음 좋겠다

 

--------------------

 

보낸사람 : 관리부

제목 : 기밀정보

 

 

앱스트레고의 모든 직원들은

회사 정책, 절차와 기획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금지되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계류 중인 소송을 고려하여,

귀하는 이미 고용계약서 2항 15조에 대해

잘 알고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귀하는

앱스테르고가 막대한 시간, 노력, 비용을 들여

이와 같은 기밀 정보를 쌓아 온 것과

이러한 기밀 정보들이 본사에게

해당 영업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귀하는

귀하에 의해 이 합의가 위반되었을 경우

위반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물론,

어떤 경우에건

앱스테르고에게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을

동의한다.

 

그러므로,

귀하는

이 협의가 귀하에 의해 위반되었을 경우

앱스테르고는

가처분 신청이나

법원이 정한 한도 내에서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음을

동의한다."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인사과 담당에 연락하십시오.

 

 

협조 감사합니다.

 

--------------------


 

회사의 기밀 유지 서약이야

그렇다 치지만

 

위반되었을 경우,

'실제 피해'를 막론하고

피해가 있든 없든

 

"우리는 무조건 피해를 입은것이니

보상을 해라"

 

강요하는 계약조항이네.

 

 

근데

기밀 사항이 뭐길래

내부에서 논의하는 것도 안돼?

 

 

애초에 논의가 일어난다는 것도

 

뭔가...

정상적인 기밀은 아니라서 그런 듯.

 

 

 

아 맞다

데스몬드 납치된 상태지

 

이것도 그럼

'기밀' 인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부고발하면 죽음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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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날짜 : 9월 3일 - 21시 05분

보낸사람 : 루시 스틸만

받는사람 : 워렌 비딕

제목 : 레일라...

 

 

좀 전에

"레일라처럼 되고 싶은겐가"

라고 하셨죠.

 

그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루시

 

 

--------------------

 

 

보낸사람 : 워렌 비딕

Re : 레일라...

 

 

아무일도 아니니

제발 일에 집중해주게.

 

기한이 얼마 안 남았네.

 

 

추신 :

왜 이메일 주소를 또 적은건가?

 

저 위에 누구한테 온 편지인지

다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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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가 누군데😑😑😑

 

 

그러고보니

루시는 메일 끝에

굳이 '- 루시' 라고 다시 한 번 더 적네.

 

누가 자기 이메일 쓸까봐

걱정하는건가??

자기가 보냈다는

확실한 표시가 있어야 돼서?

ㄷㄷ

 

 

더 이상 볼 게 없다.

자러 가자.

 

여전히 들어가자마자

문이 잠긴다.😑

 

이상한 문구가 아른거린다.

한자 같긴 한데.

 

대체 뭐여

 

 

비딕 :

어서 가세, 마일즈 군.

시간이 낭비되고 있어.

 


오늘도

박사님의 모닝콜☀

🌞🌞🌞

 

나오니까

언제나 애니머스 앞에 있던

루시가 없다

 


데스몬드 :

루시는 어디 있죠?

 

비딕 :

아, 걱정 말게.

그녀는 좀 있다 합류할거야.


에엥

그럼 영감님과 단 둘이야???

 

 

(극혐)

 

데스몬드 :

이게 다 뭐 때문인 건가요, 박사님?

도대체 뭘 얻으려는 거죠?

 

비딕 :

자네 최근에 TV를 본적 있나?

아님 신문을 읽은 적은?

 

데스몬드 :

그런 것들에 신경 쓴 적은 별로 없는데요.

 

비딕 :

그럼, 내가 요약해주지.

이 세상은 엉망이야.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지.

 

자네도 직접 보지 않았나 -

자네 하고 자네 조상 사이에는

1000년이라는 세월의 차이가 있는데도

이 사회는 여전히 미개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지.


 

별 차이 없진 않은거 같은데요🤔

 

 

아 근데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큰 변화 없다는거면 맞지

근데 그건 영감님도 잖아요ㅡㅡ

 

님은 뭐 태어날때부터

다알고 태어난

 

세기의 철학자이자

평화주의자이며

만물만상을 깨우친 현자임?

 

 

결국 변하지 않은 인간은

님도 마찬가지거등요??

🤷‍♀️🤷‍♀️🤷‍♀️

 

 

(그랬음 진작에 열반에 드셨어야져)

 

 

지도 결국엔

그 미개한 사람들과 같은 인간이고

그 미개한 사회의 일원인데 😒

 

 

왜 누구는 깨어있고

누구는 무지한걸까?

 

그거야

모두가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는게 아니니까

 

 

결국 누구든 무지해질수도 있고

누구든 똑똑해질수도 있다는 소리임

 

 

어라😮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이 가능하다"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딱 이거 아님??

 

 

할튼ㅡㅡ

왠일로 질문에

꼬박꼬박 답해주나 했다🤷‍♀️

 


데스몬드 :

그러니까 박사님의 요점은….

 

비딕 :

질서 (Order) 일세, 마일즈 군.

이 세계에는 질서가 필요해.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찾아내려 애쓰는 것이고,

자네가 하는 일은 바로 우리의 일을 돕는 거지.


 

오더...

 

페이트 그랜드 오더

ㅋㅋㅋㅋ

ㅈㅅ

 


데스몬드 :

그러니까,

지금 저보고

당신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고 한다는 소리를

믿으란 건가요?

 

비딕 :

그게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일세!

 

인류는 그들만의 목표 (Direction) 를

요구하고 있어!

그들은 왜 그들이 존재하는지,

뭘 해야 되는 지 알고 싶어하네.

 

바로 우리가 그들에게 그 답을 알려줄 거야.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완벽히 이해하게 된다면,

모든 것이 다 개선될 걸세.

 

데스몬드 :

개선된다니, 어떻게 말이죠?

 

비딕 :

크고 작은 모든 분쟁의 종식.

 

자네 암살자들이 목표로 하는 것도

이거 아닌가?

 

절대적인 평화?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다수가 평화를 좋아하는데도

왜 세상이 평화롭지 못한거겠어요.😟

 

모 게임의 친구가 말해줬는데

세계 평화는 다른말로

죽어있는 세상이랬어요.

 


데스몬드 :

전 암살자가 아니라고 말씀 드렸을 텐데요.

 

비딕 :

아, 그랬었지. 맞아.

 

데스몬드 :

아직도 전 제가

뭘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군요.

 

비딕 :

시간이 곧 알려줄 걸세, 마일즈 군.

시간이 흐르면 다 이해될 거야.

어쩌면 아닐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난 어느 쪽이든

별 신경 안 쓴다네.

자네는 그게 어디에 있는지

보여 주기만 하면 되네.

 

데스몬드 :

어디에, 그리고 뭐가 있다는 거죠?


비딕 되게

알 무알림스럽네

 

 

맞말인 듯 아닌 듯 하면서

근데 결국엔 자기 중심적인 말투

 

그 때

도착한 루시.

 


루시 :

늦어서 죄송합니다. 진행할까요?

 

비딕 :

물론이지. 시작하도록.

 

비딕 메일 보고 있네

 

언젠가 니 메일도 보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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