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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스 시장의 의뢰4 (메인 임무) [하늘의 궤적 FC]

L/Legends of Heros

by 스텔라비스 2022. 9. 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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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차림의 소녀]
그랬군요…….
그 시계탑에는 그런 일화가.
정말 감동적이네요.

[크라우스 시장]
전쟁의 비참함에 대해 논하는 것은 쉽지.
중요한 것은 슬픔을 딛고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하네.
…………음?

[에스텔]
부탁받은 물건을 전달하러 왔는데……
음, 저희가 방해했나요?

[크라우스 시장]
오오, 에스텔 군과 요슈아 군인가.
방해라니, 당치도 않네.
마침 잘 됐군, 소개하지.
이쪽은 조제트 군.
제니스 왕립 학교의 학생이라네.

[에스텔]
제니스 왕립학교…….

[요슈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루안 지방에 있는 전원 기숙사제 고등 교육학교죠?

[조제트]
예, 맞아요.
처음 뵙겠습니다.
조제트 할이라고 해요.

[에스텔]
난 에스텔.
잘 부탁해, 조제트 씨.

[요슈아]
요슈아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크라우스 시장]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의뢰했던 참이었지.

[조제트]
브레이서!?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를 사랑하는 그 긍지높은 자유기사 말인가요!?
아아, 감격스러워라!
진짜 유격사를 만나게 되다니!

[에스텔]
그, 그렇게까지 감격하니 쑥스러워지는걸…….
그런데……
아, 조제트라고 불러도 돼?

[조제트]
예, 그렇게 불러 주세요.

[에스텔]
조제트는 무슨 일로 온 거야?
시장님이랑 아는 사이야?

[조제트]
아뇨, 뵌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저는 자유 연구의 일환으로 각지의 중요 문화재를 조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바쁘실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시장님께 이야기를 들었으면 해서……

[에스텔]
흐으음, 열심히 공부하는구나.
그럼 방해하면 안 되겠네?

[조제트]
아니에요.
이미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으니까요.
그보다…… 오히려 제가 방해되는 건 아닌지……

[크라우스 시장]
에스텔 군, 기왕 이렇게 된 거 그 물건을 그녀에게도 보여 주지 않겠나?

[에스텔]
아, 응.
잠깐만요…….

[조제트]
어머……!
그건 셉튬이군요.
어쩜 이렇게 근사하게 빛나는지…….

[크라우스 시장]
음, 훌륭한 크기로군.
모든 롤렌트 시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야.

[에스텔]
선물?

[요슈아]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탄신제에 보낼 선물이로군요?

[크라우스 시장]
눈치가 빠르구먼, 요슈아 군.
이걸 사용한 오브먼트 세공을 알리시아 여왕 폐하께 진상할 생각이라네.
60세를 맞이하시는 폐하에 대한 롤렌트 시민들의 감사의 증표로 말일세.

[에스텔]
에엑, 여왕님한테 보낼 선물!?

[조제트]
어머, 멋져요!

[크라우스 시장]
우리 리벨 국민은 여왕 폐하께 늘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
정기 비행선 이용이 손쉬워진 것도 왕가가 원조해 주신 덕택이지.

[요슈아]
리벨 국내의 유격사 협회도 왕가의 원조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여러 가지 형태로 도움을 받고 있군요.

[에스텔]
우와~!!
그거 어쩐지 굉장해!
저기 요슈아, 어쩌지!?
여왕님한테 보낼 선물을 우리가 이 손으로 날랐네!?

[요슈아]
심지어 손에 들고 빙빙 돌기까지 했지.

[에스텔]
아, 말하면 안 된다니까!

[조제트]
쿡쿡…….

[크라우스 시장]
하하, 에스텔 군 답군.

[에스텔]
저, 정말…….
그럼 시장님.
확실히 전달해 드렸어요.


[크라우스 시장]
음, 확실히 받았네.
그럼 조심히……

[크라우스 시장]
……이걸로 됐군.
남은 건 멜더스 공방에 이걸로 오브먼트 세공을 완성해 달라고 하는 것뿐이군.
벌써부터 완성품이 기대되는구먼.

[에스텔]
아, 치해사, 시장님!
완성되면 나한테도 보여줘야 돼요?

[조제트]
아아, 아쉬워요…….
이 눈으로 볼 수 없다니.
하지만 오늘은 귀중한 말씀에 더해 훌륭한 셉튬까지 보고 가네요.
정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크라우스 시장]
아닐세.
이 정도야 시장의 의무지.

[조제트]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에스텔]
잠깐만, 가는 길이면 우리도 같이 갈게요.

[요슈아]
그러네.
시장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크라우스 시장]
음, 수고 많았네.


[에스텔]
그럼 내일은 정기선으로 돌아가는 거야?

[조제트]
네, 그래요.
곧 새학기도 시작될 테고요.

[요슈아]
방학 중에 조사하러 왔던 거구나.

[에스텔]
아아~ 아쉽네.
모처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또 만났으면 좋겠다. 그치?

[조제트]
예…….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에스텔 씨, 요슈아 씨.

[에스텔]
야아~ 정말 좋은 애였지~
양갓집 규수 같은데 전혀 거들먹거리지도 않고.

[요슈아]
…………응……………….

[에스텔]
요슈아?
어라, 설마~
조제트 같은 타입이 취향이라거나?

[요슈아]
응……?

[요슈아]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에스텔]
허둥대는 것 봐라♪
야아~ 이 누나는 깜짝 놀랐네.
요슈아의 취향이 아가씨 타입이었다니~
다음에 만날 때까지 멋진 멘트를 준비해 둬야겠는걸♥

[요슈아]
흥, 맘대로 생각해.
진짜, 사람 속도 모르고…….

[에스텔]
응?

[요슈아]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길드에 보고하러 가자.
아버지의 대리 일도 다음이 마지막이야.

[에스텔]
아, 그렇구나…….
응, 기합 넣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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