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이 장보러
대형마트에 가실 때
같이 가게 되면
나는 항상
게임 코너에 들리곤 했다.
그 때마다 게임 CD 1장씩을 샀는데,
그 중 하나가
프린세스 메이커3였다.
사실 RPG 위주의 게임을 좋아해서
(나르실리온 이런거 했었음)
게임 패키지만 보고
별 관심 없었는데
엄마는 제목이
프린세스👸 어쩌구인걸 보고
"여자애니까 이런 게임도 해야지"
하시며..
선택권 없이 사게 되었다.
게임 장르에 성별이 어딨겠느냐마는
아마
당시 엄마의 생각으론
여아가 할법한 게임 =
공주+육성+노잔인+노선정성+뭔가샤랄라
였을테고 프메3는 거기에 딱 부합했다.(1~2였으면 절반만 부합할 뻔했다.)
어쨌든 CD를 샀으니 플레이는 했고
하다보니 생각외로 재미는 있었다.
그 뒤로 1~5를 전부 했는데
그정도면
재미는 있었다 수준은 아니였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추억 속의 고전 게임이 된
프린세스 메이커 3.
닌텐도 스위치 샵에서 보게 됐다..
그리고
구매를 했다...
……….
그렇게 해서
이왕 샀으니,
(언제나 이런식이지)
당시엔 어려서 제대로 엔딩 공략도 못하고
빡쳐서 치트까지 썼던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엔딩 공략을 해봐야 겠다!
프린세스 메이커 ~꿈꾸는 요정~
스위치 게임들
이것저것 잔뜩 가지고 있는데,
다른 게임들도
언젠가 시간이 되면 리뷰해야 겠다.
가이낙스
(에반게리온)
요정은 아침 이슬의 찬란함에서 태어난다.
프린세스 메이커3의 딸
리사 앤더슨
아참,
그러고보니 리사는
꼬마공주 유시의 모델이더라
(커엽)
나..
프메를 그리 파면서...
20년동안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남친에게
일방적인 프메 씹타쿠 토크를
했었는데
"아~ 그럼 너 유시도 좋아하겠네?"
"웅? 아~ 유시? 그 귀여운 마빡이??
애기 때 완전 재밌게 봤지~ 진짜 추억이네.
근데 그게 왜??"
"왜라니… 유시가 프메3 딸이잖아."
"응??"
"유시에서 프메1 딸도 나올걸?"
"응?????"
그 이후로 자칭 겜씹덕 되었다.😑
아니
애니엔 엄청 관심있는건 아니라
그렇게 찾아보진 않았거든...
(쭈굴)
각설하고,
타이틀 화면.
뉴게임을 눌러준다.
시작하자마자 업적 달성
안뇽 우즈 🤗
띠용???
이렇게 갑자기 이유도 없이요?? 😮
일단.. 알았어...
이름은 시엘로 한다!
시엘인 이유가 있는데
예전에 봤던 로판 중
시녀로 살아남기라고 있었는데,
거기에 나왔던
대마법사 이름이
시엘 카퍼필드다.
내 딸을 대마법사로 키워주겠어!!🔥🔥🔥
글치글치??
딱 대마법사가 될 이름이라니까😋
생일은 시엘과 같은
12월 21일
내 직업??
시엘은 마탑의 마법사들이 키웠는데…
가장 비슷한게 수도승…?
호구조사가 끝났다.
이상 없다고 말해주자.
그러자
요정님🧚♀️이 나온다.
요정님은
권위있다거나 성스러운
목소리가 아닌
신비로운 분위기에 맞는
처연하고 덧없는
목소리로
조용히 속삭인다.
오냐오냐
딸의 상태는 현저히 낮다.
그래도
어느정도 지식과 성품을 갖추고
도덕성이 높은
착한 딸 시엘😄
메뉴는 6개가 있다
일정표, 실행,
쇼핑, 갈아입기,
대화, 상태보기
쇼핑을 가면
머리에 부적을 붙인 상인이 반긴다.
강시야……?🤔
살게 없었으므로
환한 미소를 샀다.
누가 일본 게임 아니랄까봐...
스마일 주세요..ㅋㅋ
빵ㅡ끗
아무것도 안 사고 나가도
웃어줘서 고마워요…;;
그다음엔 갈아입기
가진 옷이 없다
이제 대화
인사를 하자
안뇽??
굿 모닝? 🌞
에프터눈? 🌛
나잇? 🌝
웃어른께 인사를 하며
예의를 키우는
⭐유교Girl⭐
마지막으로 일정표.
총 8년동안 딸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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